| 설교본문
이사야서 6장 8절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주제제기 영상- 성경속의 이사야
우리는 오늘의 시대를 바라볼 때 하늘을 봐도 소망이 없고, 땅을 봐도 소망이 없는 절망적인 시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이상을 보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친히 온 세상을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고 계시며 만방이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돌아올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비전의 사람으로 이사야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비전의 사람의 조건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계십니다.
1. 비전의 사람이 되려면 먼저 하니님께 가까이 가야 한다.
사6:1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당시 웃시야 왕이 죽자 나라는 점점 기울어 갔습니다. 세계 열강들은 유다를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북쪽에서는 앗수르가 고개를 들고 동쪽에서는 신흥 제국 바벨론이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쪽에서는 애굽이 호시탐탐 유다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유다의 번영과 영광은 웃시야 왕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사야는 그 시대를 보고 절망하여 탄식했습니다. ‘오! 오! 우리 민족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영원히 버리셨단 말인가?’ 세상이 어둡고 절망적이며 비전이 보이지 않으면 대개 사람들은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장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점쟁이를 찾습니다. 심지어 더 이상 찾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할 때 그들은 죽음을 선택합니다. 최근 대학입시 수험생들의 자살과 빚에 쪼들린 가장들의 가족 동반자살이 이제는 충격을 주지도 못할 정도로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절망의 때에 술집이나 영화관이나 노래방이나 점쟁이집을 찾지 않고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좌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 학생들마저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보다는 비전없이 쾌락을 좇아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자기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을 왕따시킵니다.
스킷드라마- 거룩한 왕따
남들이 다 비전도 없이 소망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절망의 때라면 여러분들은 어디를 찾습니까? 하나님께로 가까이 간 자들은 다 비전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비전의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비전을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의 홍수속에서 하나님께 조용히 나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치열한 무한 경쟁속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찾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왕따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곁에 가지 않으면 우리는 비전의 사람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2. 비전의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사6:5 “그때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를 보았음이라.”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보자 이사야는 압도당하여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그래도 거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식이 있는 젊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입술이 부정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자기 자신이 잘난 것같이 생각되고, 거룩한 것 같이 생각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죄인으로서의 참 된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사야는 자기 죄를 발견하고 마음으로 회개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사야를 심판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스랍 하나가 단에서 취한 핀 숯을 가지고 와서 입에 대며 말했습니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7).” 하나님은 이사야의 죄를 태우시고 정결케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비전의 사람이 되려면, 자기 자신의 죄를 보고 그 죄를 회개하고 그 죄를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우리의 죄를 먼저 씻어 주시고 하나님의 비전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거나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죄를 회개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거룩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3. 비전의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며, 말씀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사6:8a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는 죄사함을 받은 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는 이사야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시대가 아무리 악하고 힘들다 할지라고 시대 시대마다 사람을 부르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관영한 시대에 노아를 부르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가 가득하던 시대에 아브라함 한사람을 부르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셔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말씀이 없어 자기 멋대로 사는 사사 시대에 기드온을 부르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시대에 이사야를 부르셔서 구원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는 죄로 죽어가는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만민을 구원하고자 일군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때 이사야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사6:8b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는 본래 귀족 출신입니다. 이사야의 아버지는 웃시야 왕과 형제요,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과 친구입니다. 그는 엘리트요, 지성인입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르심을 순종했습니다. 가정 형편, 장래 등을 핑계로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죄악된 시대를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와 가족과 이웃을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음성에 분명히 답해야 합니다.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공부 때문에, 게으름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거절한다면 우리는 결코 비전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다재다능하며, 돈과 명예와 권력이 있을지라도 비전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내가 누구를 보낼꼬”라는 음성에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하며 순종한다면 그것이 진정 부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이 없으면 우리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비전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이사야가 보았던 그 비전을 우리도 분명히 보아야 합니다. 이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하나님의 비전이 필요합니다. 그 비전의 사람으로 우리를 부르셨으며, 우리가 그분의 음성앞에 응답하길 원하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 안에서 변화를 꿈꾸며, 그 비전을 우리의 몸으로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 여기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분의 절규하는 부르심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로 응답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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