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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의지한 느헤미야 본문 : 느헤미야 2장 1-10절 포로 되었던 백성들이 귀환하기 시작하면서 70년 동안 황폐되어있던 유다의 재건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몇몇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은 여전히 허물어져 있었으며 동물들과 대적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들이 지속되었습니다.(1절) 자식들을 종으로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5:5) 자신들의 집 마련에 힘쓰느라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들은 지도 오래입니다.(8장참고) 그나마도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백성이 적어 집들도 드물고 성읍에는 생기가 없습니다(71-5). 하나님의 서전 역시 형편없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10:39) 하나님과 두어 사람에게 이 안타까운 고향의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넉 달동안(기슬르월(1:1)-니산월(2:1)) 울며 금식하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잘못해서 벌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있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면 다시 돌아오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 이제 주의 백성들을 돌아보사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느헤미야는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페르시아 제국의 왕 아닥사스다의 최측근 신하(술관원)였습니다. 왕의 비위를 누구보다 잘 맞추어야 하는 자리에 있던 느헤미야는 화려하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에스더1장에 나타나는 화려한 연회를 생각해보라)에서 슬픈 안색을 나타내고 맙니다. 이에 아닥사스다 왕이 느헤미야의 수심어린 얼굴에 대해 묻습니다. 에스라서 4장 11-24절 말씀에 의하면 방해꾼들의 고발로 에스라에 의한 성전건축이 반역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아닥사스다 왕은 예루살렘 성전건축 중지를 명령하고 상황 조사 중에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재건을 위해 떠나겠다고 하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재빨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신의 열조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황폐하게 되어있다고 그 성을 건축할 수 있도록 그 곳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합니다. 느헤미야의 말에는 예루살렘이라는 지역적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에 주목할 때, 그는 지혜롭게 예루살렘이라는 이 정치적 관심 지역의 이름을 피하여 성벽을 재건 할 수 있는 조서까지 얻어냅니다. 느헤미야는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된 페르시아 왕실에서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자신의 삶을 던지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닥사스다 왕의 지지를 얻고 한 손에는 조서를 다른 한 손에는 성전과 집을 보수할 재목을 들고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게 됩니다.(2:8) 이 재목은 솔로몬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사용되었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왕이 가지고 있던 삼림들이 레바논 산이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지난 4개월동안 울며 기도하면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응답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지혜롭게 이 모든 일들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이야기로만 듣던 파괴된 성벽을 직접 둘러보았습니다. 아마 울분이 터졌을 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아무런 의욕조차 없는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화내고 그들을 책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백성들을 격려하고 다시는 이런 수치를 받지 말자며 깃발을 듭니다. 화를 낼줄 알았던 느헤미야가 오히려 자신들을 격려하고 함께 이 일을 해나가자고 하자 백성들은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주의 일을 하는 데에는 언제나 방해꾼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쁨과는 반대로 대적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근심합니다(2:10) 방해꾼들은 백성들의 성벽재건 의지가 불탈수록 더욱 위협적으로 느헤미야와 백성들을 괴롭힙니다. 이들은 시시한 지방 관리자들이 아닌 영향력 있는 총리들이었으며 페르시아의 관리들이었습니다. 이 강력한 대적자들은 비웃으며 느헤미야와 백성들을 방해하려 하지만 느헤미야는 무력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2:19-20) 유다의 망함을 바라는 적들로부터 수차례 공격받고 저지당하지만 느헤미야는 철저하게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 느4:14) 좋은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갔던 느헤미야는 결국 성벽을 재건하고 쓰러져가는 이스라엘 민족을 언약공동체로 든든히 세우고 영적 부흥을 일으킵니다.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나아갔던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민족을 다시 굳건하게 세우십니다. |